돼지감자는 제가 어릴적 시골에서 살았을때 집앞 밭뚝에서 많이 볼수 있었는데 시골에서는 돼지감자를 뚝감자라고도 불렀던거 같아요...다른이름으로 뚱딴지라고도 부른답니다.
그때만 해도 시골에 간식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인데 가을에 심심할때 뭐 먹을거 없을까하고 입이 궁금할때 어머님이 뚝에 저거 캐보라고 해서 몇번 캐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사실 돼지감자는 ....맛은 없어요;
아니 감자는 감자니까...
캐서 개울가 흐르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그냥 입으로 베어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크게 특이한 맛은 없고 약간 단맛에 무우나 감자랑 식감만 비슷하다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그것 말고 요즘 많이 나오는 참외 깍아서 씨를 숟가락으로 다 파내고
과육만 눈감고 먹는다면 비슷하다 할지...뭐 그렇고요^^
돼지감자의 효능
돼지감자가 골절, 타박상, 해열, 지혈, 비만, 변비, 다이어트,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여러가지 성분중에서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눌린은 민들레, 우엉, 엉겅퀴 같은 국화과에 많이 들어 있는데
이들중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돼지감자에 가장 많은 이눌린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돼지감자 주요성분
100g의 돼지감자에는 단백질 0.7그램, 회분 0.9그램, 당질 12.4그램, 에너지 52kcal, 나트륨 0.0411그램, 칼륨 0.438그램, 아연 172μg, 이눌린 2.16그램이 들어 있으며, 미네랄(K, Ca, Mg, P), 비타민(베타 카로틴, 코뿔소아민, 리보후라빈, 나이아신, 비오틴, 아스코르빈산), 효소(이누리나제, 프로티나제, 인베르타제, 호스호리라제, 포노라제), 코린, 베타인, 사포닌등이 들어 있는데...
이중에 돼지 감자에 포함되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 같은 경우 오렌지 쥬스나 그레이프 후르츠 쥬스보다 많다고 합니다.
돼지감자에는 여러가지 효소가 존재하고 특히 이누리나제 효소 작용이 강하여 이 효소는 이눌린을 분해하여 과당을 생성하기 때문에 저장중에 단맛이 생겨난다고 한다. 또한 이눌린은 췌장을 강화시키는 물질로 이눌린을 제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물이 바로 '돼지감자'라고 합니다.
돼지감자의 학명
학명은 Helianthus tuberosus Linne
으로
이는 태양의 꽃...해바라기 같은거에 덩이줄기가 달린다는..의미로
국화과에 해바라기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캐지않고
흙속에 두어도 완전히 얼지만 않으면 다음해에 뿌리에서 새로운 싹이 난답니다.
꽃과 줄기모양
돼지감자 꽃은 노란꽃이 해바라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노란꽃이 피고 줄기는 어른 키만큼 꽤나 키가 큰 식물입니다.
수확시기
봄에 감자처럼 뿌리를 심어 늦가을에 수확이 가능한데...
캐지않고 그냥두면 봄에 싹이 트기 전에 이전해에 싹을 찾아 캔다면
이른봄(3월)에 수확해도 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지금은 수확하는 철이 아니므로 생돼지감자를 구하기는 쉽지않을테고
썰어 말려가지고 파는것은 구하셔가지고 다른 재료들과 합쳐서 차로 드시는 방법은 가능할듯 합니다.
홈쇼핑에 돼지감자를 환으로 만든제품이 나오는걸 보다가 예전 생각이 나서 여기저기 찾아서 정리해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