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는 소목(소, 양, 염소와 같은 목) 낙타과의 동물로 라마 구아나코라마 비쿠나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라마류 라고 한다.
오늘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때문에 화제의 검색어에 등장한 알파카는 날씬한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와 목이 길고, 꼬리는 짧다. 머리가 작으며 귀는 크고 뾰족하다. 알파카는 몸집이 작아 라마와 쉽게 구별되는데 어깨높이는 약 90cm, 몸무게는 55∼65kg 정도이다.
알파카의 평균 수명은 약 15∼20년이다.
알파카는 2년마다 털을 깎는데, 수리 품종의 경우 한 마리당 3㎏ 정도의 품질 좋은 플리스(fleece)를 생산하며, 후아카야 품종은 약 2.5㎏의 보다 거친 플리스를 생산한다. 2년 동안 후아카야 종은 약 30cm, 수리 종은 약 60cm의 털이 자란다. 개개의 섬유는 털을 깎을 당시 약 20∼40cm 길이이다.
알파카는 모직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라마류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낙타처럼 산만한 덩치는 아니었다.
고대 잉카 문명의 왕족과 귀족들은 옷을 만드는 재료로 알파카와 비쿠나의 털을 이용했다고 한다.
알파카의 털은 질지고 가벼우면서 광택이 나는데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 차단 효과가 아주 뛰어나는 고급 소재이다. 비와 눈에도 상하지 않아 파카, 침낭, 고급 옷의 속감으로 사용된다.
알파카 섬유는 때로는 다른 섬유와 섞어서 드레스나 가벼운 옷을 만드는 직물을 짜며, 피복물과 외투의 안감으로 사용되는 파일 직물로도 짜여진다.
1970년대이후 알파카는 최신 유행의 첨단 의복에 사용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에 의해 고급패션 제품(알파카코트 등)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