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지났으니 어제군요.
KBS2 위기탈출넘버원에서 안전특집으로 응급의학 의사, 119 구조대원, 비행기 승무원을 초대해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 했는데요
이번 방송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위급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 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 이런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이 비행기가 바다나 강에 불시착 했을때 골든타임안에 탈출할 수 있는 기적의 탈출법이 공개 되었습니다.
불시착 했을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기장의 불시착 안내에 따라 승무원이 알려 주는 대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좌석에 따라 안전한 자세를 취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구명조끼에 바람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랍니다.
그럼 구명조끼에 바람은 언제 넣느냐 하면!
비행기에서 빠르게 빠져나온 뒤 뛰어내리기 직전에 바람을 넣으면 생존 확률이 엄청나게 증가 한다고 합니다.
이는 물이 바로 차올라 오는데 장애물같은 것이 나타날 경우 잠수를 해서 빠져 나가야 하는데 구명조끼에 바람이 들어 있으면 잠수가 불가능 해서 빠져 나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기내에서 탈출 할때는 힐은 벗고 맨발로 탈출하며 귀고리나 목걸이 같은 장신구도 빼는 것이 자신이나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으며 특히 힐은 탈출시 사용하는 미끄럼 튜브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 하다고 했구요.
또 다른 실험에서는수영장에서 플라스틱 수조를 통해 평소 수영을 잘하는 실험맨 두사람이 실험을 했는데 바람을 넣지 않은 사람은 탈출하고 바람을 미리 넣은 사람은 수영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바람을 빼고 탈출하라는 안내에는 급한 마음에 바람을 빼지 못해 결국 안전요원이 안으로 들어가 바람을 빼고 나서야 수월하게 빠져나오는 영상이었는데요.
머리만 숙여도 빠져 나올수 있는 실험에서 바람이 꽉찬 비행기용 구명조끼는 오히려 탈출에 방해가 되는 걸 보면서 저도 깜짝 놀라서 들여다 봤는데 간단한 수칙임에도 모르고 허둥대면 빠져나오지 못할 듯 했습니다.
이외에도 화재시 기적의 탈출법과 외상후 스트레스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여기에 적으려면 너무 많은 내용이니 이방송 다시보기를 통해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위기탈출넘버원을 보면서 평소에 알고 있다 싶었었는데 그게 아니어서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