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중학교에 다니는 작은아이의 스마트폰을 교체해 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갤럭시 노트를 사용해 왔는데 몇번을 떨어뜨려서 액정 귀퉁이가 깨진 스마트폰을 사용했었는데 최근 또 떨어뜨려서 이제는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아니 갤럭시 노트가 원래 설탕유리라는 말이 돌만큼 떨어뜨리면 잘 깨졌었다는..
이미 두번의 강화유리 교체하는 수리를 받았었는데요.
이번에 수리하려고 하니 수리비가 12만원...이라는거...;;
수리를 하느냐 새것으로 교체를 하느냐 살짝 고민하다...결국
삼성 갤럭시 j5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기변을 하게 되었답니다.
통신사를 KT를 사용하다보니 KT에서는 갤럭시 센스라고 부르더군요.
퇴근이후 딸아이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학원앞에서 기다려 아이를 부르니 어리중절해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아빠~!!
뭔일 있어요? ㅎㅎㅎ
아니 너 스마트폰 사러가자!!
동네에 있는 대리점까지 가는 길에 아이가 싱글벙글..!!
어쩔줄을 몰라하더군요.
삼성 갤럭시 j5, 갤럭시 센스는
오렌지색 박스에 작은 설명서 하나. 충전기. 이어폰.
스마트폰 본체에 배터리..!!
다른 기종은 배터리가 두개인데
이것은 저렴하게 나오느라 배터리가 하나밖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거치대에 배터리 하나 더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다 소진되어서 한개 밖에 안준다고 합니다.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그리 신경쓸만한 부분은 아니라 생각되어 추가 배터리 구매는 미련없이 생략했습니다.ㅎㅎ
배터리 아껴쓰라는 의미에서^^
데이터 용량 보다 더 아쉬운게 배터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급 제품들의 박스에 비하면 작고 허술해 보이는 박스 포장이지만
그간 보이지 않았던 오렌지색 케이스는 신의한수가 아닐까 합니다.
별건 아니지만 박스가 아주 이뻐요...^^
어플 몇개 사용해보기 생각보다 빠르고 괜챦은 느낌이었습니다.
갤럭시 센스는 보급형 치고는 카메라 화소가 1300만 화소인데..
셀카용 카메라 쪽...그러니까 셀카모드에서도
조명이 들어오게 되어있어서 야간에 밖에서 화상통화를 하거나 셀카를 촬영할때나...
하얗고 뽀얀 얼굴을 만들수 있다는게 가장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크기가 노트 보다는 조금작고 갤럭시 s3 나 s4보다는 조금 큰 정도인데
척 보면 한눈에 "아 삼성에서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험들어주고 요금게 청소년34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 넣어주고...하니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겠고요.
좀 특이한것이 청소년 무제한은 어른들 요금제와 조금 달라서 LTE데이터 2기가를 주고 모두 사용하면 3G 데이터를 무제한 으로 준다고 하네요.
이부분은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무작정 무제한으로 주는게 아니라 일정용량 이후에는 속도제한을 걸어 사용량을 제한하니...
마구마구 쓰다가 느리면 잘 안할테니 꽤나 괜챦은 요금제라 생각됩니다.
갤럭시 J5 개봉기라 쓰고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